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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주화물협회, 첫 단추로 '소비자 보호 선서'


[고뉴스 2005-05-31 19:21]


(고뉴스=황문성 기자) 해외 물류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KOROMA: Korean Overseas Movers Association, 이하 'KOROMA')가 오랜 진통 끝에 발족했다.

국내 30개 해외 물류업체들이 모여 발족한 'KOROMA'(회장 송정섭)는 창립을 기념해 5월30일 오후6시 일산 KINTEX에서 소비자 대표를 초청, '소비자 권리 보호 선서식'을 개최했다.

해외 이사 피해 소비자들을 돕고 이러한 분쟁을 조정 방지하자는 취지로 발족한 협회라 더욱 뜻 깊다. 그동안 해외 물류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KOROMA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 막 첫걸음을 뗀 KOROMA는 갈 길이 멀다. 해외이주화물 약관을 일원화하고 전문복합운송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세계적인 해외이주화물협회인 FIDI, OMNI와의 제휴도 추진해야 한다.

또한 국내 회원사뿐 아니라 해외 회원사들의 서비스 또한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해외이주화물 ERP 프로그램은 이미 개발 중이다. 이런 모든 작업들이 협회의 정통성을 구축하고 신뢰성을 회복해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데 뜻을 두고 있다.

KOROMA 송정섭 회장은 "본 회는 업계 특성상 재활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고, '아름다운 가게', '하나원', '일자리운동본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각종 복지 단체와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원사를 비롯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소비자보호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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