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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이주 매년 감소
경제력 향상·이민요건 강화


해외이주자(이민자) 숫자가 최근 10년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1995년 1만5,917명이던 이민자가 2001년 1만1,584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04년 9,759명, 지난해 8,277명으로 줄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우리나라 경제수준이 향상돼 과거에 비해 이민 인센티브가 감소한 반면, 이민대상국의 이민요건이 강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민자는 모두 12만5,316명이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6만1,0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5만1,886명) 뉴질랜드(8,526명) 호주(3,580명)가 뒤를 이었다. 형태별로는 취업이민, 연고이민(초청), 사업이민(투자), 국제결혼 순이다.
현지생활 부적응이나 국내취업·노령·이혼·신병치료 등을 이유로 이민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로 영주귀국한 사람은 지난해 2,800명으로 전년에 비해 6% 감소했다.